Lens/토끼풀

토끼풀 #
청소년도 못 보는 청소년 영화가 있다고?

최근 \'참교육\'이나 \'약한영웅\'과 같은 학원물 작품들이 대중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런 콘텐츠는 평범한 청소년의 일상과는 확연히 다른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학생 신분인 주인공이 겪는 폭력적이거나 비현실적인 상황들이 자주 묘사된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런 작품은 대부분 \'19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어 청소년이 감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성인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등장하는 콘텐츠를 시청하고 작품 속 허구를 비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검사나 변호사들은 자신의 직업을 다룬 드라마의 비현

ue, 29 Sep 2026 19:36
교육교부금 개편 논란..."학생 수 적어질수록 질 높아져야"

‘아이들이 줄었으니, 교육에 들어가는 돈도 당연히 줄여야 하는 것 아닌가’최근 정부와 재정 당국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부금) 산정 방식을 개편하겠다고 나서며 내세운 논리다. 학령인구 급감을 이유로 초중고교 교육에 투입되는 내국세 20.79% 연동 구조를 개정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교육 현장의 반응은 상반된다. 학생 수가 줄어도 교실을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은 줄지 않으며, 단순한 숫자 셈법에 갇힌 예산 감축이 결국 공교육 부실과 사회적 약자층의 복지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정부 개편안의 가장 큰 맹점은 교실 현

Mon, 21 Sep 2026 00:57
“자책 말고 행동하자” 기후정의행진 참여한 청소년들 

“지구를 불태우는 폭주를 멈춰라”라는 구호를 내건 ‘919 기후정의행진’이 9월 19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재명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중단과 이란 전쟁 파병 반대 등을 외치며 정부의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했다. 주최 측 추산 약 1만 4000명이 참여한 이번 행진은 시청역 인근에서 출발해 광화문 서십자각까지 이어졌다.이번 기후정의행진에서는 청소년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다. 탄소중립법 개정안을 지적하는 성명문을 발표한 청소년들에게 무대 마이크를 내어주는가 하면, 행렬의 맨

Mon, 21 Sep 2026 00:53
교육교부금 개편, 청소년 목소리 담아야

2024년, <토끼풀>이 자율동아리로 활동하던 시절 학교에서 배정받은 한 해 예산은 9만 원이었다. 우리는 학생 자치 활동이 얼마나 예산의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 있는지 먼저 배웠다.정부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내국세의 20.79%에 연동하는 현행 방식을 폐지하는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새 산식은 전년도 교부금에 최근 3년간 경상성장률을 반영하되, 학령인구 감소율의 35%만큼을 덜어낸다. 학생 수가 줄어드니 교육 예산도 줄이자는 논리다.그러나 학생이 줄어든다고 해서 학교가 쓰는 돈이 남는 건 아니다. 지난 16일, 국회 공청회에서는

Sun, 20 Sep 2026 20:57
청소년 교통비 문제는 왜 뒷전인가

<토끼풀>은 2024년부터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에서 청소년이 제외된 청소년 교통비 문제를 보도해 왔다. 두 제도 모두 초기엔 \'청소년\'이라는 표현조차 없었고, K-패스는 만 19세 미만의 가입 자체가 불가능했다. 지난해 9월 기후동행카드에는 청소년 권종이 신설됐지만 할인 폭이 7000원에 그쳐 손익분기점이 버스 62회 탑승에 이르는 문제는 해소되지 않았다. 그 제도는 1년 만에 종료됐다. 이번 기후동행패스 개편은 우리 사회가 청소년 정책을 다루는 방식을 보여준다. 서울시는 7일 단기권을 2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35% 낮춰 공

Sun, 20 Sep 2026 20:55
[스포] "시간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는다"

애니메이션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우연한 계기로 ‘타임 리프’를 할 수 있게 된 소녀의 성장 이야기입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4번째 장편으로, 이번 재개봉까지 합치면 총 4번 재개봉했고, 상도 4개나 받은 대단한 작품입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모종의 이유로 시간을 뛰어넘는 행위인 ‘타임 리프’가 가능해진 여고생 콘노 마코토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원작 소설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20년 후라는 설정으로, 원작 소설의 주인공이었던 ‘요시사마 가즈코’는 주인공 마코토의 이모로 등장합니다. 고로

Sun, 20 Sep 2026 20:38
'민음사 빵' 유행, 청소년 독서율은?

최근 유통가와 출판업계에 유례없는 ‘협업 열풍’이 불고 있다. 편의점 GS25가 국내 대표 단행본 출판사 민음사, 캐릭터 IP ‘오늘의 귀여움’과 손잡고 선보인 ‘민음사 빵’이 출시 직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전국적인 품절 대란을 일으킨 것이다.안톤 체호프의 소설 모티브인 ‘사랑에 대하여(모카번 커스터드)’, 문정희 시인의 시집을 딴 ‘늑대처럼 싱싱하게 울고 싶었다(깨찰빵 솔티밀크)’ 등 문학적 감성을 담은 이 베이커리 시리즈는 출시 3일 만에 5만 개, 열흘 만에 35만 개가 넘게 팔려나갔다. 단숨에 편의점 빵류 매출 상위권을 독

Sun, 20 Sep 2026 20:01
[포토] 919 기후정의행진 "지구 불태우는 폭주 멈춰라"

Sat, 19 Sep 2026 23:02
기후동행카드, 기후동행‘패스’로 전환…“절차 복잡” 지적 이어져

서울특별시가 2024년부터 운영한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9월 말 종료된다. 선불 30일권은 이미 8월 31일 충전이 마감돼 9월 29일이 마지막 이용일이고, 후불 기후동행카드의 할인 혜택은 9월 30일까지 적용된 뒤 10월 1일 운영이 끝난다.대신 9월 1일부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모두의카드(구 K-패스)\'에 서울시 특화 혜택을 더한 \'기후동행패스\'가 시행된다. 다만 모두의카드는 만 19세 이상만 회원가입이 가능해, 만 13~18세 청소년은 새 제도에 직접 가입할 수 없다. 지난해 9월 생긴 기후동행카드 3

Sat, 19 Sep 2026 04:09
청소년만 기후동행패스·모두의카드 못 쓴다

기후동행카드가 기후동행패스로 전환되면서, 청소년 할인 혜택은 사라졌다. 청소년들은 지난 2024년 기후동행카드가 생기면서 겪은 제도 공백 상태를 다시 겪게 됐다. 기후동행카드 청소년권은 지난해 9월 신설됐다. 만 13~18세는 그전까지 일반 요금인 6만 2,000원을 내야 했으나, 이때부터 청년과 같은 5만 5,0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024년 1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이 실시된 지 1년 8개월여 만이었다.그러나 청소년의 대중교통 요금은 성인과 다르다. 버스와 지하철 모두 기본 요금은 성인 1,500원, 청소년 900원으

Sat, 19 Sep 2026 04:06
[스포] 우리는 모두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이 2년 만에 국내 재연을 올렸다. <디어 에반 핸슨>은 <렌트>와 <넥스트 투 노멀>의 연출을 맡은 마이클 그라이프와 <라라랜드>와 <위대한 쇼맨>에서 작사 및 작곡을 맡은 파섹 앤 폴 팀이 참여한 브로드웨이의 인기작이다. 오프 브로드웨이를 거쳐 2017년 브로드웨이에 오른 <디어 에반 핸슨>은 제71회 토니상에서 최고의 뮤지컬상을 포함한 6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공연을 원작으로 한 영화와 소설도 제작되는 등 관심을 모았다. <디어 에반 핸슨>은 사회 불안 장애가 있는 주인공 소년 에반 핸슨이 같은 학교의

Sat, 19 Sep 2026 01:41
오늘 919 기후정의행진…"1열은 청소년 자리"

오늘 오후, 서울 시내에 수만 명이 모인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919 기후정의행진이다. 참가자들은 시청 앞에서 본집회를 연 뒤 도로를 따라 숭례문까지 행진한다. 그리고 그 행렬의 가장 앞자리는, 주최 측이 미리 청소년들을 위해 비워 둔 자리다. <토끼풀>은 권우현 기후정의행진 공동집행위원장과 행진팀 류민씨를 각각 인터뷰해 올해 행진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으며 청소년이 어떻게 함께할 수 있는지 물었다.\"기후위기는 불평등에서 비롯되고, 다시 불평등을 키운다\"기후정의행진은 정부와 기업에 기후위기 대응 강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대중 행

Sat, 19 Sep 2026 00:39
범위형 탄소중립기본법, 충분히 보완해야

탄소 감축 목표를 `범위\'로 설정한 탄소중립기본법이 지난 8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을 기다리고 있다.이번 개정안은 청소년기후행동 소속 활동가 19명의 헌법소원으로 기존 탄소중립기본법이 `미래에 과중한 감축 부담을 이전할 우려가 있다\'며 헌법불합치 판단을 받아 만들어졌다.국회는 헌재가 정한 시한을 5개월여 초과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범위\'로 정한 개정안을 발의했다. 2018년 순배출량을 기준으로 2035년까지는 53~61%, 2040년까지 69~80%와 같은 식이다. 지난 4월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의 공론화 과정에서

Fri, 18 Sep 2026 15:34
특수교육대상학생 늘어나는데, 교원·학교 수 증가 폭 못 따라와

교육부가 발표한 <2026 특수교육통계>에 따르면, 자폐스펙트럼 등 발달장애 학생을 포함한 전국의 특수교육 대상자는 2022년 10만 3000명에서 2026년 현재 약 12만 5000명으로, 최근 5년 사이에만 2만 2000명(약 21.4%) 이상 급증했다. 그러나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확충되어야 할 교원 및 학교 인프라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며, 공교육 현장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는 ‘파행 상태’에 직면해 있다. (function(){function e(){window.addEventListener(`

hu, 17 Sep 2026 22:24
불신과 행정편의주의로 길 잃은 생리결석

서울 소재 고등학교에 다니는 A씨는 생리통으로 아픈 배를 부여잡으며 보호자 B씨를 불렀다. “엄마, 나 오늘 학교 못 갈 것 같아. 생리통이 너무 심해.”B씨는 고통스러워하는 A씨에게 진통제를 먹여 침대에 눕힌 뒤 담임교사에게 사정을 전했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단호했다. “어머니, 생리 결석으로 인정받으려면 병원 진단서가 필요합니다.”객관적인 수치로 증명하기 어려운 생리통을 두고, 아픈 몸을 이끌고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산부인과로 가야 하는 상황에서 A씨는 결국 등교를 선택했다.생리 결석은 2006년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hu, 17 Sep 2026 14:09
국회의원에겐 먼 미래, 우리에겐 가까운 시일

2024년 8월 29일, 헌법재판소는 탄소중립기본법 제8조 제1항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청소년기후행동의 청소년 청구인 19명이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미흡해 청소년들의 생명권, 행복추구권, 환경권, 평등권,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등을 침해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에 따른 결과다. 헌법재판소는 ‘기존 법안이 2031년부터 2049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관련된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미래에 과중한 감축 부담을 이전할 우려가 있다’를 이유로 들었다. 이 결정은 2031년 이후의 중장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hu, 17 Sep 2026 00:29
보호대상아동, 디지털 교육권 보장해야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에듀테크가 교육 현장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AI 기반 교육 서비스는 주요 학습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교육 접근권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적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특히 14세 미만 보호대상아동의 경우 법정대리인 확인, 본인인증 등 절차적 제약으로 인해 디지털 교육 환경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서울 지역 보육시설 등 현장을 살펴보면 문제는 단순한 서비스 가입이나 기기 보유 여부에만 머물지 않는다. 기기가 마련된 경우에도 이

Sun, 13 Sep 2026 21:14
"서울시가 대법원 판결 무시...노사갈등 결국 해결될 것"

최근 서울시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서울시버스노동조합 간 \'통상임금\'을 두고 갈등이 커지면서 파업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버스노조 조합원 87.94%가 파업에 찬성했다.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 오는 16일 첫차부터 파업이 시작된다.사실 \'통상임금\'을 둘러싼 갈등은 지난해 6월에도 똑같이 있었다. <토끼풀>은 당시 파업을 다룬 기사를 내고 버스노조 박점곤 위원장을 서면 인터뷰한 바 있다. 2026년 현재도 사실상 동일한 주제를 두고 동일한 갈등이 이어지는 만큼, 지면에만 게재되었던 박점곤 위원장 인터뷰를 온라인

Sat, 12 Sep 2026 22:23
열여섯 살 소피아의 분쟁 일기

열두 살 아이는 전쟁을 학교에 가지 않게 해 주는 ‘무언가 대단한 모험’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키이우 북쪽 끝 한 아파트에 살던 초등학교 6학년 소피아 야키멘코(Sofiia Yakymenko)는 그때 자신이 위험하다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했다.4년 뒤 2026년, 열여섯이 된 그는 우크라이나와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몰도바 등 분쟁 지역 출신 또래를 인터뷰한 팟캐스트 ‘오버 더 글로브(Over the Globe)’를 120편 넘게 녹음했다. 지금은 이탈리아에 있는 그를 화상으로 인터뷰했다.소피아의 ‘과거’는 평범했다. 반려견과

hu, 10 Sep 2026 21:28
지혜복 교사, 오늘부터 학교 복귀

학교 내 성폭력 사안을 공익제보한 뒤 전보와 해임 처분을 받았던 지혜복 교사가 오늘(9일)자로 원소속 학교에 복귀한다. 서울시교육청과 지 교사, \'A학교 성폭력사안·교과운영부조리 공익제보교사 부당전보철회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8일 \'지혜복 교사 복직과 학교 성평등 문화 개선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합의서는 12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양측은 제1조에서 \"피해학생과 양육자의 의사·안전·선택권을 최우선으로 존중한다\"고 명시하고, 지 교사의 안정적인 직무 복귀와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개선,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협력하

Wed, 09 Sep 2026 11:20
‘엘리트화’에 대한 푸념

5월부터 쭉 신입 기자를 모집했다. 다방면으로 홍보했지만 지원자가 없어 8월까지 사실상 `상시 모집\' 체제였다. 지금까지 지원자는 총 26명, 그 중 합격자는 10명이다.정원은 없다. 굳이 여기서까지 경쟁을 해야 할까. 상근 근무자도 아니니까 많이 뽑아도 교육 부담만 생길 뿐, 재정적 타격은 미미하다. 그래서 일단 <토끼풀>에서 활동할 최소한의 문제의식과 필력이 있다면 뽑고 보는 편이다.모집 절차는 대부분 면접으로 진행된다. 앞에는 자기소개서가, 뒤에는 수습 기간이 있긴 하지만, 그 절차에서 탈락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문제는 합격

ue, 01 Sep 2026 14:00
(스포) 잊힌 채로, 새로운 하루를 향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마블 스튜디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연출한 데스틴 크리튼이 감독을 맡았다. 피터 파커 역의 톰 홀랜드와 MJ 역의 젠데이아를 비롯해 세이디 싱크, 네드 역의 제이콥 배덜런, 퍼니셔 역의 존 번탈,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했다. 7월 29일 국내에서 개봉해 8월 30일까지 누적 관객 854만 8,398명을 기록했다. 종전 톰 홀랜드 주연작 최고 기록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802만 3,606명을 넘어선 성적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단독 작품

Mon, 31 Aug 2026 19:56
이 날씨에 에어컨도 없이 지낸다고?

지난 6월 기록적인 폭염이 유럽을 덮쳤다. 이 폭염으로 유럽에서 최소 1,3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수십 년간 서늘한 여름에 맞춰 지어진 유럽의 주거 건축이 극단적 기후 앞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각국 정부 통계를 종합하면 유럽의 가정용 에어컨 보급률은 평균 20% 안팎이다. 다섯 가구 중 한 곳만 냉방 설비를 갖춘 셈이다. 한국 98%, 일본 91%, 미국 90%와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유럽 안에서도 이탈리아 56%, 스페인 41%, 프랑스 25%로 남유럽은 평균을 웃도는 반면, 영국은 5%, 독일은 3%

Mon, 31 Aug 2026 19:39
부정선거론을 믿으면 안 되는 이유

누군가 “지구와 화성 사이에 도자기 찻주전자 하나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 다만 우리 망원경으로는 볼 수 없을 만큼 작다”라고 주장한다고 하자. 이 주장을 두고 “틀렸다”라고 못 박기는 어렵다. 반증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영국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의 유명한 비유다.그렇다고 ‘없다는 증거가 없으니 믿겠다’는 태도가 합리적인 것은 아니다. 어떤 주장이 반증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 반증되지 않았으니 참이라고 여기는 것을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라고 한다.여기서 나오는 원칙이 \'입증 책임\'이다.

Mon, 31 Aug 2026 19:00
"도대체 어떤 나라가 '범위'로 탄소 감축 목표 정하나"

2020년, ‘청소년기후행동’의 활동가들은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기본권을 지키지 못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헌법재판소는 2024년 탄소중립기본법이 헌법에 불합치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헌법재판소는 2026년 2월까지로 개정 시한을 못박았지만, 국회는 미적지근 시간을 끌다 지난 8월 26일 본회의에서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렇게 통과한 개정안도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량을 ‘범위’로 설정하고, 하한선으로 매년 일정한 비율로 감축하는 ‘선형 경로’를 택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그러

Mon, 31 Aug 2026 17:38
수능 서·논술형 전환, 사회 구조부터 개혁해야

국가교육위원회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서·논술형 문항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방향은 타당하지만, 교육과 사회 개혁이 수반되지 않으면 역효과만 날 것이다.청소년들은 지금 사회에 나가면 소용없어지는 문제 풀이와 암기에 과도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현재의 대입 제도는 `얼마나 훈련됐는지\'를 평가할 뿐, 사고력을 충분히 측정하지 못한다. 그러니 초·중·고 교육은 대입을 위한 스파르타식 훈련 과정으로 전락했고, 경쟁 교육과 줄세우기로 `복종하는 국민\'을 양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렇게 우리 사회 전체는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하고, 모두

Sun, 30 Aug 2026 23:20
학생인권조례 재폐지안 재의요구안 부결 환영한다

지난 25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학생인권조례 재폐지안 재의요구안이 찬성 0명, 반대 117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됐다. 국민의힘 시의원들도 `반대\' 표결에 동참한 결과다.서울 학생인권조례는 이미 지난 2024년 한 차례 폐지된 바 있다. 1차 폐지안은 대법원 제소와 집행정지 신청으로 현재 효력이 유지되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주도로 `재폐지안\'이 통과된 것이다.한 조례가 두 번 폐지되는 것도 초유의 사태지만, 학생인권조례가 아직도 정치 논쟁에 휘말려 풍전등화의 운명인 것도 개탄

Sun, 30 Aug 2026 22:49
학교 안 성소수자 인권 퇴행, 절대 안 된다

최근 이상한 일들이 잇따라 일어났다. 먼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지난 25일 본회의에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 재의요구안’에 반대표를 던져 학생인권조례 존치에 동참했다. ‘헷갈린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잇따랐지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는 대신 제5조에 명시된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으로 차별받지 않는다’는 내용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28일에는 교육부가 ‘혐오·차별 표현 대응 가이드북’에서 성소수자와 관련된 내용을 뺐다는 사실이 <한겨레> 보도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의 초안에는 혐오·차별이 ‘성별, 장애

Sun, 30 Aug 2026 22:49
자폐 청소년, 제대로 교육받기 어렵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란 아동기에 사회적 상호작용의 장애, 언어성 및 비언어성 의사소통의 장애,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과 관심을 특징으로 하는 발달 장애다.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이름답게 넓고 복잡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어 같은 자폐 청소년이라도 보이는 모습은 각기 다르다.현재 우리나라에서 자폐 청소년이 교육받는 데는 여러 어려움이 존재한다. 법적으로는 사립 중고등학교가 자폐증 학생의 입학을 거부할 수 없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의 ‘특수학급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 위치한 200곳의 사립 고등학교 중 특수학급이 설치된 학교

Sun, 30 Aug 2026 02:02
“SNS 금지된다면 나이 속이고 VPN 쓰겠다”

<토끼풀>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 응답자 92.8%가 ‘SNS 금지법’이 시행돼 SNS 이용이 규제받는다면 나이를 속이거나 VPN(가상 사설망) 사용, 다른 서비스로 옮기는 등 우회를 택하겠다고 답했다. ‘법대로 계정을 삭제하고 이용을 중단하겠다’는 응답자는 7.2%뿐이었다. <토끼풀>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13~18세 청소년 52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청소년들은 SNS에 일상생활의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었다. 90% 넘는 응답자들이 인스타그램(97.9%)과 유튜브(97.1%)를 사용 중이었

Fri, 28 Aug 2026 18:14
토끼풀, 많이 먹으면 설사한다고?

“맴맴—” 시끄럽게 소리치던 매미들도 열사병으로 죽어 나가던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꽃 친구들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내민 예쁜 얼굴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접시꽃’이라고 불리는 꽃입니다. 한 해에서 두 해를 살아가는 식물로 한국에서는 접시를 닮았다고 하여 접시꽃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촉나라의 꽃이라고 하여 촉규(蜀葵)라고 합니다. 또한, 중국의 쓰촨성이 고향이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튀르키예와 동유럽이 고향이라고 밝혀졌습니다.꽃 자체도 무궁화나 부용을 닮아서 많은 분이 착각하곤 합니다. 저도 처음에

Wed, 26 Aug 2026 22:30
(스포) 3천년 전 역사가 눈앞에, 오디세이

최근 청소년들의 오프라인 문화생활 지형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2024 청소년 통계』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OTT 서비스 이용률은 87.6%에 이르는 반면, 한때 대표적인 여가 활동이었던 영화관 직접 관람률은 2019년 92.4%에서 최근 60%대로 크게 떨어졌다.학업 부담과 관람료 인상,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즐기는 숏폼과 OTT 콘텐츠의 확산이 겹치면서, 청소년은 극장과 미술관 같은 현장 문화 공간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오프라인 문화 체험과 문화예술 접근성이 줄어드는

Wed, 26 Aug 2026 09:18
학생인권조례 살아남았다

서울 학생인권조례가 유지된다. 25일 서울시의회는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재의요구 끝에 부결했다. 앞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지난해 12월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폐지조례안이 의결되자 지난 1월 재의를 요구한 바 있다.학생인권조례는 학생들이 성별·종교·나이·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 학생 자치활동 보장과 학생인권센터 설치 등을 명시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1만 서울시민이 참여한 주민 발의로 제정돼 지금까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인권을 지키고 있다.한편 학생인권조례는 2024년 한 차례 폐지된

ue, 25 Aug 2026 15:31
"공부하기 싫어!" 번아웃일 수도 있다

공부하기 싫고, 귀찮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 흔한 투정처럼 들리는 이 말이 실은 번아웃의 신호일 수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5~7월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8,764명을 조사한 \'2025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에서,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다는 응답이 28.5%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공부하기 싫어서\'가 26.4%, \'귀찮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가 25.9%로 가장 많았다. 성적이 좋지 않아서(11.6%)나 괴롭힘을 당해서(7.1%) 같은 구체적인 사건보다, 의욕이 사라졌다는 응

ue, 25 Aug 2026 09:14
서양 미술의 맥락

변화하는 모든 것에는 역사가 있다. 인간의 진화와 공동체 형성, 발전에 관한 것은 인류사라고 부르고, 그 과정에서 인간의 사고 변화에 대한 것은 철학사라고 부른다.그렇다면 미술은 어떨까? 미술은 먼 과거 어느 원시인이 돌조각으로 동굴 벽에 사냥에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새긴 순간부터 어떤 장난꾸러기 예술가가 37도 기울인 바나나를 벽에 테이프로 붙인 순간까지 끊임없이 변화했고, 지금까지도 변화하고 있다. 그런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바로 미술사다.미술사에는 몇 차례의 주요한 전환점이 있었다. 그 가운데 이 칼럼에서 다룰 것은 바로 19

Mon, 24 Aug 2026 00:44
프랑스 15세 미만 SNS 금지법, 위헌 판결 났다

프랑스 헌법위원회(Conseil constitutionnel)가 지난 14일, 15세 미만 청소년의 SNS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앞서 프랑스는 7월 21일 15세 미만 청소년의 SNS 사용을 금지하고, 고등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상·하원 모두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다.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빠르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해당 법안은 9월 1일부터 프랑스 전역에 시행될 예정이었다.법

Mon, 17 Aug 2026 21:55
가습기살균제 참사, 시민들의 생각은?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건강을 위해 사용한 생활용품이 수많은 시민의 생명을 위협한 유례없는 비극이다. 가습기살균제는 1994년부터 판매되어 2011년 정부가 강제 수거 명령을 내릴 때까지 최소 43종류, 998만 개 이상이 팔렸다. 그 치명적인 실체는 2011년 산모와 영유아를 중심으로 원인 불명의 폐 질환 사망자가 잇따르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같은 해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를 통해 가습기살균제와 폐 손상 사이의 인과관계가 공식 확인됐다. 이에 따라 2014년 환경부가 피해 구제 절차를 시작했다.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피해를

Wed, 12 Aug 2026 22:43
전국 대안학교 다 모였다… 한국 대안교육한마당 직접 가보니

쏟아지는 교육 관련 이슈를 접할 때면 머리가 아파지곤 한다. 고교학점제를 둘러싼 혼란과 늘어나는 자퇴생 수, 교사의 업무 과중과 교권 하락,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학생인권 후퇴 시도까지. 교육을 둘러싼 나쁜 소식은 끊이지 않는다. 오랫동안 이어져왔던 입시 위주의 교육도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교육의 위기’에, 제도권 밖에서 길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공교육을 나와 ‘대안교육’에 몸담고 있는 교육자와 양육자, 학생들이다. 이들은 고유한 가치관과 문제의식, 철학을 가지고 각자만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길을 만들어가

Wed, 12 Aug 2026 20:05
"처벌보다 규범이 먼저"...학교 안 혐오표현 대응 토론회

교육 현장의 혐오표현 대응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8월 5일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국가인권위원회,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다. 6월 말 배재고 야구부 학생 일부가 고교야구 경기 중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것으로 해석된 구호를 외치면서 촉발된 논란이 배경이 됐다. 객석에는 서울시교육청 학생참여단 소속 학생들이 다수 참석했다.좌장을 맡은 홍성수 교수는 토론회를 열며 \"혐오표현 이야기가 나오면 늘 \'교육이 문제다\'로 결론이 나지만, 정작 교육 현장 바깥에 있는 사람들의 말만 반

Fri, 07 Aug 2026 14:54
"동성애, 피해만 안 주면 상관없다?...존재 인정해야"

동성애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이를 ‘특별’하게 여겨, 수많은 청소년이 매일 자신의 성적 지향성을 숨기고 눈치를 본다.2025년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인 가운데 성소수자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3%로 나타났다. 특히 18~29세 여성은 47%가 지인 중 성소수자가 한 명 이상 있다고 답했다. \'성소수자에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라고 응답한 응답자는 3분의 1가량이었다.(function(){function e(){window.addEventListener(`message`,functi

Fri, 07 Aug 2026 13:53
SNS 규제 추진, 당사자들의 생각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026년 7월, 만 14세 미만의 가입 및 이용을 제한하는 청소년 SNS 규제안을 발표해 국회 심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규제안은 14세 이상 19세 미만에 대해서도 무한 스크롤, 자동 재생, 맞춤형 알고리즘 등 과몰입을 유도하는 주요 기능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처럼 규제 논의가 활발한 이유는 우울증 및 불안장애, 수면장애, 유해 콘텐츠 노출 등 SNS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호주, 영국, 인도네시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전면 금지부

Fri, 07 Aug 2026 13:26
동물 복제, 괜찮을까

동물복제란 ‘다른 동물이 본디 동물과 같은 유전자를 가지도록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이는 최초의 실험을 살펴보면 1960년대부터 연구되어온 기술이지만, 윤리적 문제에 대한 논란은 현재까지도 끊이지 않는다. 그와 동시에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이 겪는 ‘펫 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게 도와주고 식량난, 의약품 생성 등 분야에서 활용되는 기술이다. 동물복제가 윤리적 문제로 논란이 된 이유는 복제 과정에서 나타난다. 앞서 설명했듯, 동물복제는 다른 동물에게 있어야 할 유전자를 옮겨 생명을 탄생시키는 방식이다. 복제하려는 동물의 체세포를 다른

Fri, 07 Aug 2026 13:23
전자담배=일반 담배? 교육 잘못됐다

“내용물은 일반담배와 똑같아!” “덜 해롭고 구하기 쉬워! 모두 광고 상술에 불과해!”서울특별시교육청 보건안전진흥원이 학생 교육용으로 제작한 카드뉴스 속 문구다. 학교 현장에서 쓰이는 흡연 예방 교육자료에는 이 밖에도 “덜 해로운 담배는 없습니다”,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안전하지 않습니다” 같은 표현이 반복해서 등장한다.법으로 정한 ‘담배’의 범위는 생각보다 넓다. 니코틴이 든 물질을 피우거나 빨거나 씹거나 냄새 맡는 방식으로 쓸 수 있게 만든 것은 모두 담배로 분류된다. 우리가 흔히 ‘담배’라고 부르는, 종이막대에 담뱃잎을

Fri, 07 Aug 2026 13:18
1등급 아니면 벼랑 끝...입시 불안과 무한 경쟁

교육부는 학생들의 과도한 내신 경쟁을 줄이고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로 기존 9등급 상대평가를 5등급제로 개편했다. 1등급 비율이 상위 4%에서 10%로 늘어나면서 표면적으로는 입시 문턱이 낮아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현장 학생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바뀐 제도로 자신이 어느 대학, 어떤 학과까지 지원 가능한지에 대한 확실한 기준이나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실제로 청소년 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니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90%에 달하는 40명의 학생이 \"내신이 5등급제로 바뀌면서 1등급을 받지

Fri, 07 Aug 2026 12:51
대통령 "오지선다 수능 문제, 학생들 망친다"

본 기사는 교육언론[창]과 제휴한 기사입니다.이재명 대통령이 5일 오후 열린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의 업무보고 이후 오지선다형 객관식 문제 출제를 지적하며 \"계속 이렇게 할 거예요?\"라고 질책했다. 현재의 평가제도가 학생을 선발하는 기관의 편의와 안정성을 위한 것이라고 보고, 아이들을 \'망가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성적 등급제의 도입 여부, 동일 등급 안에서의 경쟁 여부, 수능에서 변별력을 위한 킬러문항 출제 여부, 교과서 외 문항 출제 여부 등을 물었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

Wed, 05 Aug 2026 22:03
"교권 땅에 떨어져...청소년 언론도 '선생님 지켜드리겠다' 이야기해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3일 경기도 고양교육지원청에서 청소년들을 만나 스마트폰 정책, 교복, AI 교육, 교권보호전담관 등 교육 현안을 놓고 한 시간 가까이 문답을 주고받았다. 이날 자리는 지난달 30일 토끼풀과 주간문필이 공동으로 진행한 인터뷰 도중 안 교육감이 김동준 주간문필 편집국장에게 즉석으로 제안하면서 성사됐고, 고양 등 지역 청소년 5명이 참석했다.첫 질문은 지난 인터뷰에서 나온 \'폰 프리 스쿨이 학교 밖에서는 무용지물 아니냐\'는 문제제기의 후속이었다. 안민석 교육감은 \"지금은 학교에서 그냥 일방적으로 걷는 것 아니냐\"며

Wed, 05 Aug 2026 14:52
SNS와 스마트폰, 뺏어도 문제 해결 안 된다

7월 1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취임 직후 `폰 프리 스쿨 추진계획\'을 1호로 결재했다. 안 교육감은 이후 경기도 전역을 순회하며 `폰 프리 스쿨 선포식\'을 열고 있다.지난 19일에는 교육부가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없는 학교\'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중등교육법이 개정돼 `수업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가 명문화되고, 수업 외 시간에도 학칙으로 스마트폰 소지 자체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청소년 SNS 금지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안민석 교육감은 18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폰

Fri, 31 Jul 2026 20:48
"폰 프리는 사회·문화 계몽 운동"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004년(17대)부터 2024년(21대)까지 경기 오산 지역에서 내리 5선을 지낸 \'중진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논란이 불거졌을 때 최순실 일가의 비리를 집요하게 파헤쳐 주목을 받았다.동시에 그는 교육자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졸업해 중학교 체육교사로 근무했고, 미국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교육의 정치화라는 비판이 따라붙지만, 그는 이렇게 반문했다. \"교육이 정치가 안 되면 교육이 발전합니까?\" \'총체적 위기\' 상황에

Fri, 31 Jul 2026 20:43
지혜복 교사 해임 취소 판결...진보 교육 성찰해야

2023년 5월 서울의 한 중학교 상담부장이던 지혜복 교사는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학교와 교육청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듬해 학교는 정원 감축을 이유로 정년을 2년 앞둔 그를 전보 대상에 올렸다. 지 교사가 \'보복성 조치\'라며 새 학교 출근을 거부하자 서울시교육청은 그를 해임했다. 900일 넘는 시위 끝에 서울행정법원은 올해 1월 전보를, 지난 24일 해임을 각각 취소하며 그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했고, 복직 길이 열렸다.소송이 걸린 사안에서 교육청이 법원 판단을 기다린 것

Fri, 31 Jul 2026 13:20
일회성 교육 하면 안 된다고!

청소년 언론이 취재하는 과정에서 위험을 감수할 일은 별로 없다.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보도, 일명 `특종\'이 청소년 언론에서 나올 일도 그렇게 많지 않다. 우리는 속보와도 거리가 멀다. 비교적 안전한 분야에서, 좀 느려도 새로운 관점을 담은 기사를 주로 쓴다.뜨거운 감자는 만지면 데인다. 전 국민이 배재고에 분노할 때 숟가락 얹지 않으려고 했다. 다른 곳들과 비슷한 얘기도 굳이 하고 싶지 않았다. 한창 달궈질 때 우리가 할 만한 보도도 없다고 판단했다.그 와중 지난 16일 배재고 야구부 사태를 계기로 국회 이주희 의원실에서 주최한 혐

Fri, 31 Jul 20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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