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오브파나마 커피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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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acinth, 등록일

어제 베스트오브파나마 원두 옥션랏을 경험했다. 작년에도 옥션 가격이 폭등했는데 올해는 그보다 가격이 더 뛰어 최고 랏이 3만 달러를 넘기기도 했다(1kg 가격이다). 뛰어난 랏들은 원두 원가 kg당 2-3백만원을 거뜬히 넘기는데, 어제 마신 커피는 8g 한잔에 3만원이었다. 분명히 품질 좋은 커피의 특징을 잘 보여주었지만 이 가격에 먹는건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매 결과만 봐도 이런 가격은 일상적으로 접하기 힘든 가격들임이 분명하다.


혹자는 "도대체 누가. 어떤 이유에서 저리 높은 금액을 지불하고 또 찾는 것일까. 커피인데. 단순히 커피 한 잔인데. 직접 마시려고? 판매하려고? 최고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기회조차 돈 주고도 못 구하는 시대"...가 되었다면서 아쉬워 한다.

파나마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커피 재배량은 분명 한정적이고, 그럼에도 농장들은 옥션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으면 얻게 되는 엄청난 부가가치를 잘 알고 있기에 체리들을 가지치기 하고 양을 줄이고 더욱 고급 커피를 생산하려고 한다. 이런 퀄리티를 인정하지 않고 수요가 없다면 아무도 최고 품질의 커피를 생산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파나마 커피는 너무 비싸다 vs. 비싸지만 이해는 간다는 복합적인 생각이 든다.

그래도 옛날에는 이런 가격이 아니었는데 (불평.. 불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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